국내 저가 중대형컴퓨터 시장공략을 위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김원국)의 대대적인 공세가 본격화하면서 이 시장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지난해 말경 지금까지 국내에 판매해온 유닉스서버중 가장 염가 기종이던 「엔프라이즈 3000」보다 무려 40% 이상 가격이 싼 초저가 유닉스서버 「엔터프라이즈 450」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기존 최저가 워크스테이션 「스팍스테이션5」보다 25% 정도 가격이 저렴한 초저가 워크스테이션 「다윈 울트라5」 기종을 출시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이들 기종은 기존제품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다는 특징과 함께 그동안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정도로 시스템에 적용하길 꺼려해온 「윈텔」기술을 채택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최근 발표한 이들 초저가 중대형컴퓨터에는 인텔의 PCI버스 기술이 탑재돼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운용체계(OS)인 윈도NT에서 지원되던 각종 응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자사 OS인 솔라리스 기반에서도 지원될 수 있도록 에뮬레이터를 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는 솔라리스 기반의 응용소프트웨어는 물론 윈도NT 기반의 응용소프트웨어까지를 최근 선보인 초저가 기종에서 운용할 수 있게 돼 광범위한 협력세력을 등에 업을 수 있게 됐다.
이같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전략 선회는 최근들어 유닉스 기반의 중대형컴퓨터 시장을 급속히 파고들고 있는 윈도NT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들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지배해온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윈도NT, 펜티엄 기반의 저가 워크스테이션이 급속히 잠식해 들어오고 있다. 또 윈도NT서버 업체들은 성능 대비 가격이 우수한 점을 무기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는 유닉스서버 시장을 밀고 들어오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윈도NT 서버업계의 공세를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주력기종인 워크스테이션은 물론 신규품목인 서버에서조차 입지가 좁아들 것으로 판단, 「고객의 니즈」라는 명분을 내걸고 「윈텔」기술을 과감하게 채용한 초저가 기종으로 맞불작적을 구사하게 된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인텔이 차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로 개발하고 있는 「IA-64」에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솔라리스가 우선 지원되는 OS로 선택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윈도NT로 기울고 있는 시스템 구매자를 붙들려 하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앞으로 「윈도NT=저가 보급기종, 유닉스=고가 대형기종」이라는 중대형컴퓨터 업계의 일반적인 등식은 깨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이같은 전략들이 제대로 효력을 발휘할 것인지 관련업계는 긴장속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SW 많이 본 뉴스
-
1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2
시스원, 퓨리오사AI와 공공부문 총판계약 체결…2세대 NPU 시장 진출 본격화
-
3
AI 무기화 논란에…앤트로픽·오픈AI 엇갈린 행보
-
4
“입소문 탄 학교폭력·교권 보호 AI”…인텔리콘 'AI 나눔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면 도입
-
5
캐릭터 챗봇, AI생성물 표기 앞장
-
6
앤트로픽, 美 국방부 '무기 등 AI 무제한 사용 요구' 거부
-
7
[제27회 공공솔루션마켓] 성공적인 공공 AX 기반으로 AI G3 도약
-
8
[ET톡] 국가AI컴퓨팅센터 '교착'
-
9
정보시스템감리협회, '2026년도 정기총회' 성료
-
10
AI 기본법 시대…데이터스트림즈, 데이터 리니지 기반 AI 거버넌스 전략 제시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