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화 서비스만을 전문으로 하는 거대 사업자가 곧 탄생할 전망이라고 미 「인터렉티브 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통신회사인 「피터키윗선스(PKS)」는 회사 이름을 「레벨3 커뮤니케이션스」로 변경하고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PKS는 올 2/4분기중 미 정부의 인가를 받는 한편 새로운 회사 설립에 초기 자본금 80억-100억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PKS는 이를 위해 일차로 지열전력사인 칼에너지에 지분 30%를 매각, 12억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 회사는 인터넷을 통한 팩스,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지역전화나 장거리전화의 경우 기존 전화보다 90% 낮은 요금으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월드컴이 인수한 MFS의 제임스 크로우 전 회장이 설립한 통신회사인 PKS는 이번 인터넷 전화사업 진출로 AT&T 및 MCI 등 거대 통신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기대된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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