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남궁석)는 20일 자체 기술력으로 Y2K(2000년 컴퓨터 인식문제) 해결방법론인 「유니세이버 2000(UniSAVER/2000)」을 개발, 국내영업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유니세이버2000은 「2000년 문제」 해결 프로젝트용으로 개발된 전문 서비스로 기존 문제해결을 위해 사용되는 단순한 자원조사용 또는 코드변환용 소프트웨어 제품이 아닌 소프트웨어 제품과 컨설팅, 장비대여 서비스 등 문제해결을 위한 영향분석, 마스터 플랜, 변환작업, 테스트 적용의 전단계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삼성측은 유니세이버를 사용할 경우 고객들이 필요한 부분만을 선택할 수 있고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적합한 작업환경에 맞춰 업무 프로세스 위주로 설계, 쉽게 적용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삼성SDS는 올해 조직개편에서 SI본부의 솔루션사업부내에 2000년 문제를 전담하는 Y2K솔루션센터를 조직, 국내 2000년 문제해결은 물론 현재 수요초과 현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과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2K솔루션센터의 이종훈 박사는 『우리나라 2000년 문제의 경우 미국, 유럽에 비해 2년 이상 늦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제 시간문제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시간상의 제약조건을 극복하기 위해서 방법론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또 『Y2K에 있어 방법론이란 것은 2000년 문제 해결을 위해 소요되는 제반자원을 효과적으로 운용,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절차규정으로 실제 프로젝트의 시행착오와 경험 등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SW툴에 구애받지 않고 프로젝트 관리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보장해 방대한 규모의 2000년 문제 해결작업을 가장 짧은 시간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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