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수출주력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부품국산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원화절하에 따른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LCD 부품 국산개발을 적극 지원, 낮은 국산화율을 보이고 있는 부품국산화율을 올해말까지 60%선에서 70%선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TFT LCD 부품국산화에 적극 나서 TFT LCD의 부품국산화율을 현재 30%선에서 올해말까지 60%선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이를위해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컬러필터와 PCB를 개발, 생산에 들어가는 한편 중소업체인 희성정밀에서 개발한 백라이트를 구매, 채택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전량수입에 의존해왔던 유리도 국산품으로 대체키로 하고 삼성코닝정밀과 접촉중에 있으며 편광판필름 등의 부품도 국산대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현재 금액기준으로 46%선에 머물러 있는 부품국산화율을 올해말안에 70∼80%선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주요부품인 백라이트와 폴, 컬러필터, 유리 등을 계열사 및 중소업체로부터 구매하고 있는데 물량증가에 따라 업체수를 확대하는 한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모듈 및 구동부분품 등을 국산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지난해부터 TFT LCD분야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구매부문에서 운영해오고 있던 국산화추진팀을 개발부로 옮겨 제품 개발시 기획단계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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