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등장 우주게임 잇따라 출시

국내 PC게임 시장에 외계인이 등장하는 우주게임이 대거 등장한다.

국산게임 「에이리언 슬레이어」를 비롯 「스타크래프트」 「블레이드 러너」 「에이리언 대 프레데터」 「에이리언의 부활」 「스타쉽 트루퍼즈」 등의 외산 대작 게임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외계인을 내세운 신작게임들은 히트영화를 게임화했거나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대부분으로 최근 2∼3년간 극장가를 휩쓸었던 SF 재난영화의 인기를 게임부문에서 재현시켜보려는 제작사들의 판매전략과 맞물려 올 한해 우주게임 붐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말 디지탈 임팩트사가 출시예정인 국산게임 「에이리언 슬래이어」는 게임개발팀 「노라」의 첫 작품으로 디아블로풍의 음습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 우주괴물과의 긴박감 넘치는 대결을 그리고 있다.

폭스 인터렉티브사의 게임들도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폭스사의 영화를 게임으로 제작해 미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폭스 인터렉티브사는 앞으로 폭스 홈엔터테인먼트 코리아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게임사업을 본격화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워즈」「X-파일」 「인디펜던스 데이」 「에이리언 시리즈」등의 유명게임들이 하반기부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 역시 LG소프트를 통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블리자드사가 세계시장 석권을 목표로 준비해온 초대작으로 이미 게임마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게임명문 웨스트우사의 「블레이드 러너」 역시 열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으로 동서게임채널을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계벌레와의 싸움을 그린 폴 베호벤 감독의 「스타쉽 트루퍼즈」는 마이크로 프로즈사에 의해 게임화되어 하반기에 미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인데 국내의 경우 삼성영상사업단을 통해 출시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별다른 히트작이 없었던 우주게임분야가 과연 인기게임 장르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인지 이들 작품의 판매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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