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IMF 여파와 특소세의 인상에 따른 에어컨 소비가 위축돼 올해 에어컨 생산량이 1백76만2천대로 지난해보다 24.1% 감소하고 내수시장 규모도 76만7천대로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산부가 최근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캐리어, 만도기계 등 에어컨제조 4사를 중심으로 조사한 「98년 에어컨 수급 전망」에 따르면 전력 소비량이 많고 가격이 비싼 패키지에어컨의 내수규모는 지닌해보다 29.4% 감소한 39만9천대, 룸에어컨은 36% 감소한 36만8천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에어컨업체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한 예약판매도 특소세의 인상에 따른 사전 구매 심리에도 불구하고 IMF 여파에 따른 소비 위축의 골이 깊어 업체마다 판매량이 전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내다봤다.
통산부는 에어컨이 최근 몇년동안 가전업체들의 이익의 50%를 차지해 온 실정에 비춰 올해 에어컨 시장의 위축은 가전업체들의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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