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1] 유니버스ST

유니버스ST(대표 이영수) 가족들은 요즘 자사가 개발한 「사이버 EDU」를 홍보하기 위해 매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학교 선생님들을 만나 사이버 EDU의 편리함을 강조하는가 하면 시스템 공급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의 경제성을 설명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이버 EDU는 이 회사가 개발한 교육용 인트라넷 시스템으로 윈도NT 기반으로 만들어진 저려하면서도 쉽고 사용이 편리한 교육용 시스템.

특히 경기불황으로 각종 예산이 감축되는 요즘 상황에 걸맞게 실질적인 기능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다른 교육용 인트라넷 시스템과 비교해 불과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5백만원 미만의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창립한 지 불과 1년도 채 안된 기업이지만 유니버스ST 가족들이 이같은 자신감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는 비결은 누구보다도 투철한 주인정신과 시장탐색에 뿌리를 두고 있다.

창립 직전 이 회사 7명의 직원들은 모두 국내 유수의 컴퓨터 정보통신 기업에서 촉망받는 인재들이었다.

하지만 창업의 의지가 제기되면서 이들은 지난 97년 3월 회사를 창업했고 창업과 동시에 회사 지분의 7분의 1씩을 보유한 주주들이 됐다. 표면상으로는 대표이사와 직원으로 분류돼 있지만 직원 모두가 주식을 소유한 회사의 주인이자 등기상 임원인 것이다.

주인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컴덱스 전시회 참관을 비롯한 시장 탐색.

미래에 시장을 선도할 기술은 어떤 것이며 적기에 최고의 기술력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이들은 두 눈에 불을 켰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10여개월을 달려온 지금 이들은 윈도NT 기반의 교육용 인트라넷 시스템을 선보였고 기업 대상의 인트라넷 영업도 계속하고 있다.

정부의 정보화촉진기업으로 선정돼 경영정보시스템과 ERP시스템도 개발 중이며 오는 5월말에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금융상품들을 모두 모아 일반인과 기업 대상의 금융DB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도 기술과 아이템 탐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살아남는 기업이 되기 위해 주인정신과 탐색작업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영수 사장은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은 채 항상 능동적으로 변신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임을 강조한다.

항상 탐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며 「바로 그 시기」가 되었을 때 그 동안 갈고 닦았던 기술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늘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김윤경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