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이 1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공모주 청약결과 총 2천1백93만5천5백주(1천96억7천7백75만원)가 신청돼 약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주청약 신청건수는 총 2만8천8백46건으로 1인당 평균 신청주식수는 7백60주였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은 당초 공모목표인 1천9백91만7천8백주(9백96억원)를 10.1% 가량 초과달성, 자본금이 현재 6천4억원에서 7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하나로통신은 공모주 청약결과에 대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제2 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에 대한 국민과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고 자평하며 『공모에 응해준 예비 주주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IMF 한파로 목표한 공모금액을 채울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됐던 하나로통신의 공모주청약이 이처럼 예상외로 높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하나로통신의 시내전화 사업추진 일정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공모주 청약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오는 20일 청약결과 배정공고와 함게 청약증거금 초과분을 반환하며 4월24일부터 각 청약취급처에서, 천리안 및 인터넷 접수자에게는 하나로통신 재무관리실에서 주권을 교부할 예정이다.
하나로통신은 1천주 이하 신청자에게는 신청주식 전체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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