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12월 수상작

<> 멀티 콘텐츠부문-판타그램 "포가트 사가"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12월상의 멀티미디어콘텐츠 부문상을 수상한 판타그램의 포가튼 사가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리 시나리오(free scenario) 방식을 채택한 롤플레잉게임(RPG) 이다.

포가튼 사가는 프리시나리오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한꺼번에 여러 개의 사건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건 선택여부 또는 주인공 집단의 구성에 따라 또 다른 이야기가 생겨난다.따라서 포가튼사가는 게임을 시작할 때 마다 항상 새로운 상황의 게임을 전개하게 된다.

이 제품은 또 게임 필드와 전투 필드가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중에 적을 만나면그 화면에서 바로 전투가 시작되도록 해 게임이 중간중간 끊기는 현상을 줄였다.또 게임 해상도를 320 X 200 에서 320 X 240으로 개선했으며 등장인물과 배경을 세밀하게묘사해 현실감을 높였다.

게임은 1천년전 아시리아 대륙을 지배한 라테인 제국이 쇠락기에 접어 들며 오랜 기간의 평화와 질서가 흔들리면서 시작한다. 팔미라의 새로운 영웅 로이드 폰 로이엔은 레오 폴드 합스부르그 8세의 재위 53년에 일어난 카이난의 지팡이 강탈사건과 페라린의 브륌힐트 여왕의 베르마이더 침공을 해결하지만 현자 자일의 죽음과 3차 종족전쟁때 엘프 연합군 간베르그요새의 붕괴로 수많은 마법사들과 현자, 점장이들에게 수천년전부터 고대 마법왕국에서 전해 내려왔던 비전서에서 예언한 멸망의 징조시기가 왔음을 알린다.

400년이상 동서무역과 남북무역으로 어스토니시아의 부를 독점해오던 라테인은 계급갈등과 내부에서부터 붕괴해 가는 가운데 북쪽의 게아타스,동쪽의 트라이켄, 남부사막의 아부르족, 바다 건너의 대국 슬레이닌과 쟝카리트 마왕 등 주변 세력은 점차 새로운 힘을 키우고 있었다.

라테인의 쇠퇴와 주변세력의 성장은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일으키고 있었고,그러한 시대의흐름은 수많은 희대의 야심가들과 지략가, 영웅들의 봉기를 부르고 있었다.뉴브로이어에서 근처작은 마을의 농가에서는 새로운 기사 이야기의 주인공이 드디어 길고도 험한 모험의 길에 첫발을 내딛는다.

<> 개발주역 인터뷰-판타그램 이승윤 사장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12월상 멀티미디어 콘텐츠 부문상에는 탄탄한 줄거리와 프리시나리오라는 새로운 게임기법을 도입한 판타그램의 RPG인 「포가튼 사가」가 선정됐다.

판타그램 이승윤 사장(28)을 만나 수상소감과 더불어 제품개발 과정에 얽힌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포가튼 사가」로 신소프트웨어 상품 멀티미디어 부문상을 받게 됐는데 수상소감은.

△오랜시간 끝에 완성된 제품이 상을 타게 돼 무척 기쁘다. 수준있는 국산게임 개발로 게임의 질을 한단계 높이고 더 많은 국산게임의 팬들을 많이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발했다.

-제품개발 과정에 역점을 뒀던 분야와 어려웠던 점은.

△게임내용의 완성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다른 게임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멀티시나리오를 채택함으로써 캐릭터나 아이템, 이벤트 등에서 큰 스케일을 갖게 됐다. 프로그래밍 계획을 잘못 잡아 버그를 수정하느라 발매시기가 늦어졌던 점이 가장 어려웠다.

-앞으로의 계획은.

△포가튼사가 후속편을 기획하고 있으며 리얼타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Kingdom under Fire」와 「바람의 유산 (Wind of Relics)」(가제)이라고 하는 폴리곤 택틱스 게임을 올 하반기중 내놓을 예정이다.

<함종렬 기자>

<> 일반 SW부문-나모인터랙티브 "웹에디터2.0"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12월상의 일반 패키지 소프트웨어부문 수상은 나모인터랙티브(대표 김흥준)의 홈페이지 저작도구인 「나모 웹에디터 2.0」이 차지했다.

이 제품은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 알아야할 인터넷 문서규약인 HTML을 모르더라도워드프로세서로 문서를 편집하듯이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웹에디터다.웹페이지 편집 화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위지윅(WYSWYG)를 실현했다는 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또 단순한 웹 에디터 기능을 뛰어넘는 다양한 관리기능을 갖고 있어 「웹 매니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먼저 줄 간격이나 문단 들여쓰기, 내어쓰기등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있는 CSS1(Cascading Style Sheet, Level 1)기능을 지원한다.이 기능은 넷스케이프 4.0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4.0에서 구현된다.

또 새로운 페이지나 프레임을 작성할 때 유형별로 미리 제공된 견본중에서 하나를 선택한 다음 그 내용만 적절히 수정하면 하나의 페이지 작성이 끝나는 템플릿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이 프로그램은 웹 사이트 내용을 그래프로 보여줌으로써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이트 매니저(관리기)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페이지를 작성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클립아트를 지원하며 웹 사이트 안에 잘못 연결된 하이퍼링크가 없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이외도 파일열기와 저장하기 대화상자에서 주소(URL) 열기와 올리기를 지원한다.

세계적으로 웹페이지 저작도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론트페이지98」이나 어도비의 「페이지밀 2.0」등이 있으나 나모인터랙티브는 순수 국산기술로 이들 업체들과 결코 뒤지지 않는 기술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모인터랙티브는 지난해 일본 스미토모상사의 자회사인 크로스빔네트웍스사와 「나모웹에디터」의 일본어판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미국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세계 시장 진출도 주목된다.

<> 개발주역 인터뷰-나모인터랙티브 김흥준 사장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일반 패키지 부문에서 12월상을 수상한 나모인터랙티브의 김흥준 사장(32)은 처음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이번 수상을 기회로 세계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웹에디터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우리 회사에는 문서처리 분야의 기술진들이 많아 사업방향 검토중 문서처리와 인터넷을 접목시키기로 했다. 또 좀더 넓은 시장을 대상으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됐다.

-제품의 특징이 있다면.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양대 브라우저를 충실히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단순 에디터라기보다는 클립아트나 사이트매니저 등 부가기능을 통해 솔루션으로 개발했다.

-업그레이드 계획은.

△워드프로세서보다 더 편리한 웹에디터로 만들어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문서처리 기능을 계속 보강해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HTML에는 수식편집기가 없다. 이를 지원할 계획이며 그림, 표 등을 드래그&드롭 기능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추가할 생각이다. 최신 인터넷 규격에 대한 지속적인 수용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웹에디터를 액티브X 컨트롤화해 기업대상으로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김상범 기자>

<> 심사평-이단형 시스템공학연구소 선임연구부장

패키지소프트웨어부문 수상작 「나모웹에디터 2.0」은 HTML 태그를 모르는 초보자도 마치 워드프로세서를 쓰듯이 쉽게 홈페이지를 작성해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웹사이트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나모웹에디터 2.0」은 템플릿을 이용한 웹문서 작성, 마우스를 이용한 표 작성, 클립아트 갤러리를 이용한 아이콘 삽입, 한글과 영문의 자동 교정, 문서 찾기, 바꾸기, 포맷복사 등 사용상의 편의성을 잘 배려해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웹사이트 관리를 간편하게 해주는 등 기술성이 돋보인다.

콘텐츠부문 수상작 「포가튼 사가」는 작품성, 그래픽, 시나리오 등에서 외국 게임에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후속편으로, 이벤트와 파티를 게임 진행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롤플레잉 게임(RPG)이다. 전작에 비해 5배 가량 규모가 커진 맵, 마법, 몬스터, 1백인이 넘는 주인공 캐릭터와 수백가지 이벤트 등으로 해외 RPG와 스케일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게임 진행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같이 모험하게 될 그룹도 게임 진행자가 지정할 수 있는데, 다중 스크롤을 이용한 배경 연출, 인공지능을 이용한 몬스터 조작, 폴리곤 효과를 이용한 점 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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