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 중, 고등학교 멀티미디어 교실에 적합한 교재용 SW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쌍용정보통신(대표 김용서)이 광주교육청 및 멀티미디어 관련업체들과 「교육정보화 컨소시엄」을 구성, 각 학교의 멀티미디어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디지틀 교과서」를 개발, 본격 공급해 화제다.
교육용 멀티미디어 시스템 및 가상대학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쌍용정보통신은 대한교과서(주), 계몽사, KBS문화사업단과 민관학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96년부터 2년의 개발작업을 거쳐 97년 9월에 2학기용 교재를 개발 완료, 연구수업을 거쳐 광주지역 70여개 학교에 이미 공급했으며 현재 1학기용 교재제작을 완료, 연구수업 및 검수작업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특히 쌍용정보통신이 개발한 「디지틀 교과서」는 상업성에 치중해 흥미유발과 특정과목 보급에 치우친 기존 교재용 타이틀과 달리 교육부가 제시하는 국어, 영어, 컴퓨터 등 모든 교과과정이 음성, 동영상과 함께 CD에 압축됨으로써 일선 학교에서 실시할 멀티미디어 수업의 전형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쌍용정보통신은 약 50여종에 해당하는 초, 중, 고등학교용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위해 약 60억원을 투자, 1백28명의 현직교사와 관련 대학교수들의 감수를 거쳐 교육청 주관하의 연구수업을 통해 교육효과를 컴토하는 등 실제 교과서 제작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교재의 공신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쌍용은 현재 광주지역 2백22개의 초, 중, 고등학교에 제품 공급계약을 완료했으며 98년 초 전국 초, 중, 고등학교에 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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