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SBS 밤 9시 50분)
수선과 고모에게 결혼준비에 필요한 최소한의 도움조차 받기 힘들다고 판단한 세나와 이현은 모아놓은 돈으로 원룸 아파트를 얻고 각자 집에서 부엌살림과 반찬들을 빼내온다. 옆에서 지켜보는 장모의 영혼은 신이 나서 이것저것 간섭한다. 저녁을 준비하다가 세나와 이현은 두 집에서 빼내온 성과물을 일일이 기록한 후 이현의 고모집으로 가서 TV를 가져온다. 한편 저녁준비를 하려던 유나는 밥솥과 주전자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고 칼이며 냄비, 접시 등 없어진 게 한두가지가 아님을 발견한다. 또한 집에 돌아온 이현의 고모는 거실의 TV가 없어진 것을 보고 놀라 이현을 찾아간다.
체험 삶의 현장(KBS1 밤 7시 35분)
탤런트 심양홍이 경제산업역군으로 나섰다. 특명은 「폐지 재활용 작전」, 작전명은 「무조건 한다」. 우선 공장 인근지역의 모든 폐지를 수거하기 위해 나섰다. 아파트촌 지하실로 옮겨다니며 폐지부대 모으기다. 이렇게 모이는 폐지가 이곳 공장에만 하루평균 1백70톤. 이를 또 다시 전단지, 신문지, 우유팩으로 일일이 선별해 각각의 재활용공장으로 보내기 위한 작업을 한다. 하루종일 폐지 재활용 작전에 온몸을 바친 심양홍의 경제살리기 체험일기가 펼쳐진다. 두번째 손님은 개성있는 연기파 탤런트 태현실. 그녀는 전라도 해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왔다. 첫 작업은 6백여 농가의 드넓은 참다래밭 종횡무진. 우리땀으로 거듭 탄생한 「참다래」다. 퇴비도 뿌려주고 묵직한 참다래 박스도 날랐다. 일년농사의 기쁨을 원없이 맛본 태현실. 그녀의 풍성한 참다래 수확현장으로 함께 떠나본다.
제3의 눈(KBS2 밤 12시)
밤 12시가 넘은 시간, 갑자기 달이 이상하리만큼 밝아지자 물리학 교수인 스탠은 태양이 폭발했다고 생각한다. 지구 반대편은 이미 종말을 맞았고 이제 이쪽에 재앙이 내리기까지 대여섯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안 스탠은 평소 연정을 품고 있었지만 용기가 없어 데이트 신청을 하지 못한 레슬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한밤중에 거리로 나선 스탠은 레슬리에게 청혼을 하고 레슬리는 받아들인다. 스탠은 태양이 폭발한 게 아니라 격렬한 홍염활동으로 인한 재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식량을 사가지고 레슬리의 아파트로 간다. 밤새 엄청난 태풍이 불며 홍수가 나고 그 와중에서 스탠은 부상을 입지만 두 사람은 희망과 사랑으로 재앙을 이겨내고 새로운 아침을 맞는다.
특선다큐멘터리(EBS 밤 8시)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지구가 존재하는 데 기본이 된다. 바다와 강에 사는 생물을 소개하고 이 생물에 얽힌 신화나 전설을 알아본다. 폴리네시아의 어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 바다뱀이 남태평양에서 헤엄치는 처녀를 유혹해 임신시키자 그 뱀의 머리를 잘라 묻은 곳에서 코코넛 나무가 처음 나왔다고 한다. 범고래는 바다에서 가장 무서운 포식자로 시속 48㎞로까지 갈 수 있고 크고 복잡한 두뇌를 가졌으며 떼를 지어 사냥을 다닌다고 한다. 위대한 영혼이 바다를 만든 다음 고래를 만들어 이누피앗족에게 주고 필요한 만큼만 잡으라고 했다. 에스키모인들은 4천년 동안 의식주를 비롯해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고래에 의존했다.
특선미니시리즈 「테네시 윌리암즈의 욕망이라는 전차」(MBC 밤 12시 10분)
2차대전이 끝나고 얼마 후 뉴올리언스의 한 허름한 동네. 삶에 부대껴 지친 기색이 완연한 한 여인이 전차에서 내려 주택가로 걸어 들어온다. 몰락한 남부 대농장주의 후예로 어딘가 모르게 기품있는 말씨와 몸짓의 그녀는 블랜치 뒤부와. 17살에 시를 쓰는 미소년을 만나 폭풍 같은 사랑에 빠졌던 그녀는 결혼하고 얼마 후에 그녀가 사랑한 그 남자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충격과 혐오감에 블랜치는 도움을 원하던 남편의 가슴에 비수같은 경멸의 말을 꽂고, 절망에 빠진 남편은 권총으로 자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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