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전산망 침해(해킹)사고는 줄어든 데 반해 해외 해커의 국내 전산망 침해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이재우)의 「정보시스템 해킹현황 및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전산망 해킹사고는 전년도의 1백47건에 비해 59% 감소한 61건에 그쳤으나 해외 해커가 국내 전산망에 침투하는 국제 해킹사고는 96년 1건에서 8건으로 늘어났다.
보고서는 정보화가 추진될수록 해킹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이 보편적인 추세지만 지난해 국내에서 전산망 해킹사고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97년부터 해킹범죄 법체제가 강화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반해 국제해킹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국내의 인터넷 이용이 일반화하고 있는 데다 한국정보보호센터 침해사고대응지원팀(CERTCC-KR)이 국제적 협력체제를 갖추고 해킹사고에 긴밀하게 대응해 국제 해커들의 동향이 밝혀진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했다.
해외 해커의 국내 전산망 침해사고의 유형은 주로 국내 전산망을 우회경로로 삼아 타국의 전산망을 침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에 1, 2건 정도가 국내 전산망 침해를 목표로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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