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이피지 코리아 「리본카드」

요즘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대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멀티미디어교실 꾸미기 작업이 한창이다. 따라서 전산실습실의 증가로 인해 담당일선 교사들의 PC유지보수 부담은 더욱 커졌다. 평균적으로 한 실습실당 배치된 PC의 수는 40~50대. 이를 한 두명의 교사가 최적의 시스템 환경으로 관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컴퓨터 실습실은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다 보니 바이러스 감염 문제를 비롯해 시스템 파일변경, 고의나 실수에 의한 프로그램의 손상, CMOS 데이터의 변경 등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기 일쑤다. 이 때문에 실습실 PC의 5~10% 정도는 항상 쓰지 못하는 상태가 돼 일부 학생은 실습을 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들은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백업용으로 따로 저장해두거나 하드디스크에 쓰기 방지 장치를 해놓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은 모두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 컴퓨터 교육의 기본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아이피지코리아(대표 강원익)는 최근 선보인 리본카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학생들이 마음껏 PC를 다루도록 하면서 교사들을 PC 유지보수 부담으로 부터 해방시켜 준다.

이 제품을 설치하고 PC를 시작하면 교사용과 학생용 2개의 모드중 하나로 시스템에 접속하게 된다. 학생용 모드로 PC를 시작하면 학생들이 학습과정에서 문제가 될만한 조작을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파일을 지우거나 하드디스크롤 포맷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유틸리티를 이용해 파티션을 변경할 수도 있다.

이처럼 하드디스크 내의 프로그램과 파일을 마음껏 조작한 후 컴퓨터 시스템을 다시 껏다가 켜면 시스템의 모든 프로그램과 설정이 다시 이전상태로 원상 복귀된다. 바이러스도 원천적으로 봉쇄하지만 시스템을 리셋하기 전까지는 감염된 상태 그대로 나타나므로 컴퓨터바이러스 교육까지 실습과정에 포함시킬 수 있다.

교사용 모드는 정해진 암호를 통해 교사만이 접속할 수 있는데 이 모드는 프로그램의 신규설치나 업그레이드 등을 위해 이용된다.

이 제품은 또 학생모드의 경우 즉시 복원과 백업복원 두가지 설정사항을 선택할 수 있다.

즉시 복원의 경우는 시스템을 껏다가 다시켜면 이전 상태로 무조건 복구되고 백업 복원을 선택하면 학생들의 변경사항이 계속 유지되다가 교사가 필요할 때 원상복구된다.

백업 복원에는 스케쥴링 기능이 있어 일정한 시간별로 학생들이 바뀌는 학원과 실습실의 경우 시간, 날짜, 주, 월 단위로 자동 복원시간을 지정해놓을 수 있다.

DOS, 윈도95, OS/2, 윈도NT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최대 10개의 운영체제를 하나의 하드디스크에 담아 웅영하고 교육할 수 있다. 또 안전복구 영역외에 일반 데이터 영역을 다로 지정해 학생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저장해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386급 이상의 PC와 VGA이상의 컬러를 요구하며 ISA 또는 PCI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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