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TV종합병원(채널 17 dbc 10일 오전 11시)

걸걸한 목소리의 여성, 지나치게 가는 목소리의 남성. 변성기를 잘못 겪었다고 치부해버리기 쉽지만 사실은 후두와 성대에 질환이 발생한 일종의 음성장애 질환이다. 이 시간에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음성 클리닉에 관한 모든 것을 인하대 이비인후과 김영모 교수의 공개강좌로 알아본다. 후두뇌시경, 근전도 등의 방법을 통해 확인되는 음성장애에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결과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나 수술 등의 외과적 방법이 쓰이며, 음성변조와 같은 성대이상의 경우 간단한 수술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

트위스터(채널 31 캐치원 10일 밤 10시)

69년 6월, 조는 토네이도 즉 「트위스터」라는 회오리 바람에 아버지가 날아가는 것을 목격한다. 어른이 된 조는 토네이도를 쫓아 이를 연구분석하며 확실한 예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인명을 구하고자 한다. 그녀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는 빌이지만 그는 조와 이혼수속을 밟기 위해 조를 마지막으로 찾게 된다. 그러나 이들 앞에 토네이도가 연속으로 나타나고 이에 동화돼버린 빌은 자신의 약혼녀인 멜리사와 함께 조의 연구팀을 뒤따르게 된다. 조와 빌은 토네이도를 함께 목격하고, 그것의 정체를 밝히려는 이들의 노력을 본 멜리사는 이들의 특별한 유대와 사랑을 위해 둘을 뒤로한 채 떠난다.

지구촌가족(채널 29 CTN 10일 오후 4시)

봉건적인 카스트제도가 아직까지 뿌리깊게 남아있는 인도사회를 소개한다. 도암이라는 최하위 천민집단에서부터 최고계급인 승려 브라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급이 존재하는 인도. 80%가 힌두교 신자인 인도에서는 전통적으로 베다의 교리를 믿으며 카스트제도에 순응하며 살아가는데, 성스러운 강인 갠지스 강가에서 태양의 신이자 베다의 신인 아디차를 경배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인도인들은 「모크샤」라는 최후의 구원을 받기 위해 성스러운 갠지스 강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정화한다.

영화나라(채널 35 GTV 11일 밤 12시)

「금주의 개봉관」코너에서는 우리영화 「죽이는 이야기」와 외화 「마우스 헌트」를 소개한다. 여균동 감독의 「죽이는 이야기」는 문성근, 황신혜 주연으로, 삶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만들기를 통해 음란하고 야비한 세상을 풍자하는 또 하나의 여균동식 블랙코미디다. 「마우스 헌트」는 드림웍스의 두번째 작품으로 파산위기에 쫓기는 두 형제가 유산으로 물려받은 낡은 집을 비싼 값에 팔려고 개조하는데, 저택의 터줏대감인 생쥐 한마리가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리숙한 이들 형제와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다. 「씨네마당」코너에서는 영화속의 춤추는 명장면을 모아본다. 춤은 때로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춤들을 모아서 춤들이 영화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 상징적 의미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로버트 레드포드의 도전(채널 19 HBS 11일 밤 10시)

웨이크필드에 새로 부임하는 헨리 브루베이커는 교도소의 실정을 알기 위해 스스로 죄수처럼 가장하고 잠입한다. 죄수로 생활하면서 어느 정도 사정을 알게 된 브루베이커는 교도소 개선을 위해 힘껏 일하지만 교도소 밖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되고, 전통적으로 교도소 죄수들을 노동력으로 이용하던 사람들에게 협조도 하지 않자 그들은 모두 브루베이커를 싫어한다. 하지만 브루베이커는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던 중 그는 웨이크필드 교도소에서 거의 반평생을 보낸 아브라함이란 죄수에게서 사체유기 사실을 듣게 된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