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011을 비롯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내 광고계를 장식할 휴대전화 광고는 누가 만들까.
휴대전화 광고 대행업체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별다른 변화는 없었지만 대행사 모두 치열한 아이디어 싸움으로 한판 승부를 다짐하고 있다.
017 신세기통신은 올해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광고. 나머지 4개 휴대전화와 달리 신세기통신만은 광고 대행사가 한인기획에서 대홍기획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자동차산업의 침체로 휴대전화 광고가 98년에도 국내 광고시장에서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 연말 광고업계는 이 신세기통신 광고대행 수주전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광고대행권을 얻은 대홍기획은 치밀한 기획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변화를 다짐하고 있다. 기발한 광고내용으로 지난해 가장 주목받았던 한솔PCS의 원샷018은 올해에도 웰컴기획이 광고를 제작한다. 다양한 모델과 소재로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LG텔레컴의 019 PCS의 광고대행사는 LG애드. 지난해 네티즌 대상의 로고송 조사까지 수행했던 만큼 신세대 마케팅이 주목된다.
이밖에 SK텔레콤의 스피드011은 제일보젤이, 한국통신의 한통프리텔은 제일기획이 올해에도 광고제작을 대행한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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