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텍스트는 문서 중간에 특정 키워드를 두고 문자나 그래픽파일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만든 문서다. 문서의 중요한 키워드마다 다른 문서로 연결되는 통로를 만들어 여러개의 문서가 하나의 문서인 것처럼 보여주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CD롬 타이틀이나 CD롬 백과사전, 소프트웨어의 도움말 파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서들은 기본적으로 이 하이퍼텍스트 방식을 사용한 것이며 월드와이드웹에서 파란 글자를 눌렀을 때 연관되는 하위정보를 볼 수 있게 한 것도 하이퍼텍스트 활용의 한 예다.
하이퍼텍스트란 용어가 우리에게 친숙해진 것은 지난 90년대 초반이다. 그러나 하이퍼텍스트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45년으로 미국의 대통령 과학보좌관인 베네바 부시가 제일 먼저 사용했는데 이는 인간의 지식습득과정에서 얻어졌다.
즉 인간이 정보를 얻는 과정은 정보의 근원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부분만을 더욱 자세히 알고자 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후 테드 넬슨, 앤드루 반담, 플랭크 헬레츠 등 수많은 석학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리됐으며, 이 아이디어가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이용됨으로써 오늘날의 하이퍼텍스트가 탄생하게 됐다.
이후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의 급속한 발전으로 텍스트에 국한되지 않고 그래픽이나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전기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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