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업계의 수출노력이 활기를 띠면서 각종 소프트웨어 수출을 전담하는 종합상사성격의 업체들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정부도 소프트웨어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SW 종합상사를 발굴,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일부 종합상사나 SW 유통업체는 최근 국내 SW업체들이 국내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SW가 수출주력품목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SW수출을 주도하는 창구로 발돋움하는 계획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컴서비스는 지난해말 마루베니 종합상사계열 일본 최대의 PC 유통업체인 소프맵(SFMAP)사와 제휴,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비롯해 삼국사기,한글 윈도95 등 국산 소프트웨어를 소프맵 점포망을 통해 일본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재일동포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첫 공급물량으로 3백50만엔 어치를 소프맵에 공급한 데 이어 올해에는 수출물량을 1억엔 규모로 늘릴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최근에는 미국의 한국계 SW 유통업체인 컴퓨타워사와도 공급계약을 맺는 등 SW 수출창구로 확고한 위치를 다질 방침이다.
신동아그룹 계열의 종합상사인 SDA인터내셔널은 하드웨어 수출경쟁력이 약화돼 수출가능성이 낮은 데 비해 SW수출은 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보고 이 부문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이 회사는 이에 따라 최근 SW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제작업체들과 접촉, 수출대상 제품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 일본수출에 일조를 한 아세아컴퓨터는 핸디의 성공을 기화로 국산 소프트웨어의 일본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일본 자회사인 라스엔터프라이즈와 연계, 국산 소프트웨어의 일본수출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이 회사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합의한 장미디어인터렉티브의 인트라넷 소프트웨어 수출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기산텔레콤의 통신망 관리 소프트웨어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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