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KBS1 밤 7시 35분)

개그맨 김효진의 초등학교 시절, 그녀의 마음에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첫사랑 노성환을 찾는다. 대구 효목초등학교 시절 효진이와 성환이는 6학년 때 같은 반이 되는데, 훤칠하고 잘생긴 성환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는 효진. 하지만 그애의 마음은 알 수 없어 그저 속으로만 애태우고 있었다. 드디어 성환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온다. 당시 효진이와 함께 다니던 삼총사가 성환이를 불러 좋아하는 여자애의 이름을 알아보는 스무고개를 하는데 그 결과로 나온 이름이 바로 효진이었다. 너무나 감격한 효진은 그날 밤 기쁨의 눈물까지 흘렸는데 다음날 학교에는 소문이 퍼지고 어색해진 두사람은 오히려 더 멀어지게 됐되었다. 그토록 효진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성환. 지금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두 청춘남녀의 만남을 기대해보자.

특종 비디오저널(KBS2 밤 8시 20분)

「귀신잡는 해병대」. 그 지옥훈련이 시작된다. IMF한파, 명예퇴직, 입시전쟁 무한경쟁시대의 냉험한 현실에서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과거의 안일한 습관들을 버리고 새로워져야 하는 것이다. 강해지고 싶은 사람들,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 그들이 스스로 지옥훈련장에 지원서를 냈다. 흙탕물에 뒹굴고 철조망을 통과해야 하는 각개전투훈련, 새벽 1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공포의 극기훈련」, 지상에서 10m 밧줄 하나에 매달려 뛰어내려야 하는 「공수훈련」, 「유격 산악훈련」 등 이들은 과연 4박 5일 동안의 지옥훈련을 마치고 자랑스런 해병대 배지를 가슴에 달 수 있을 것인지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4박 5일 동안의 「해병대 지옥훈련 현장」을 방송한다.

이야기속으로(MBC 밤 11시 10분)

첫번째 이야기. 보통 성인 남자의 식사량은 하루 세끼 밥 세 공기. 그런데 어느날 느닺없이 늘어난 식사량 때문에 하마트면 망할뻔했다는 사람이 있다. 경북 안동에 사는 김갑식씨가 바로 그 주인공. 당시 여느 사람과 다름없이 한끼에 밥 한 공기를 먹던 김씨가 갑자기 어느날부터 하루 10인분의 식사를 해치우기 시작한 것. 김씨의 황당한 체험속으로 들어가본다. 두번째 이야기는 「재물보다 목숨이」편. 아무리 돈도 좋고 절약도 좋다지만 사람에게는 돈보다도 중요한 게 있는 법. 한낱 재물이 어찌 사람 목숨만 하랴.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저승사자에게 뇌물로 재물을 바치고 삶을 얻었다는 이상문씨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재물을 바치고 얻은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화특급 「킴 베신저의 쿨 월드」(SBS 밤 10시)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만화세계의 섹시걸 홀리(킴 베신저)는 교통사고를 당해 만화세계로 건너온 해리스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해리스(브래드 피트)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자 쿨월드의 만화작가 잭에게 접근한다. 잭은 홀리의 섹시함에 반해 사랑을 나눈다. 잭과 사랑을 나눈 후 인간이 된 홀리는 여러 남자들한테 교태를 부리던 중 만화세계로 돌아가려고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홀리는 빌딩 옥상에서 만화세계 주인공이 인간세계를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기구인 스파이크가 빛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옥상 위로 올라간다. 한편 해리스는 인간이 된 홀리를 만화세계로 잡아오기 위해 인간세계로 내려온다. 해리스는 홀리를 잡기 위해 옥상에서 줄다리기를 하다가 그만 홀리의 잔꾀에 속아 밑으로 떨어진다.

다큐멘터리의 세계(EBS 밤 7시)

구약성서에 씌인 것처럼 유대인들이 가나안을 정복한 것이 사실일까.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여러 고고학자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유적지를 발굴하고 연구해 왔다. 유적지에 나타나 있는 그들의 주거문화와 여러 유물들을 통해 유대인들은 유목민이 아니라 본래부터 정착 했던 가나안 사람들일 수도 있다는 학설이 제기되었다. 이스라엘 성지인 하조르의 유적지에서 유대인들이 정착했던 곳에서 발견한 청동으로 만든 황소가 가나안 사람들의 것과 비슷했다. 그렇다면 과연 성경은 허구의 문학인지, 실제 사건을 담고 있는 객관적인 자료인지 학자들은, 저마다의 입장에 따라 달리 해석하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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