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가 최근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하고 장기불황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섰다.
한글과컴퓨터는 이사장이 지난해말 한나라당 전국구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함에 따라 박순백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실질적인 경영을 맡도록 하는 등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도 대폭 슬림화한다고 7일 밝혔다.
한컴은 이를위해 박부사장의 총괄지휘하에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기존의 기획실을 관리부분으로 통합하는 한편 한컴네트를 데이콤에 매각하고 기존의 유닉스용 한글인 「한컴X」개발팀을 본사에서 독립시켜 「미지리서치」라는 별도회사로 출범시키는 등 조직을 대폭 줄여 현재 1백40명에 달하는 인력중 30여명을 감축시켰다.김택완 기획홍보이사는 이찬진의원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한컴은 기술개발분야에서는 주력제품인 한글과 자바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중심축으로 하고 특히 장기적인 측면에서 자바용 애플리케이션개발에 개발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이를위해 이부문 연구개발에 20명에 가까운 개발인력을 투입하는 한편 썬마이크로스스템즈,오라클, LG전자 등 관련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글 판매확대를 위해서는 공공시장을 우선 공략하는 한편 푸른컴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이찬진 멀티미디어교실」사업도 대폭 강화,가정시장에 대한 영업력을 높이기로 했다.이를위해상반기중에는 정부기관 등 공공부문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고 가정시장에 특화된 컴퓨터교육용 교재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적극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찬진 멀티미디어교실은 최근 가입회원이 3만명에 이르고 한달 평균 4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 어려운 경영난속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또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조달청과 1백30억원에 달하는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했었다.
박부사장은 『그동안 인터넷서비스,출판,유통 등 사업다각화로 인해 분산된 회사역량을 주력사업인 소프트웨어개발 중심으로 한데 모으는데 최대의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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