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력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최근 그룹웨어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 개발업체와외국 소프트웨어업체간에 시장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로터스코리아,한국노벨,마이크로소프트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지난해말부터 주요 그룹웨어제품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대폭 수정하거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개발 능력및 영업력을 갖추는 동시에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공급업체와 제휴관계를 확대해,국내 그룹웨어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어 그동안 국내 개발업체들이 주도해온 이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로터스코리아(대표 서창석)는 그룹웨어 개발도구 개념인 「로터스 노츠/도미노」를 기반으로그동안 주로 대기업,금융권 등을 주로 공략해왔으나 최근 대우정보시스템과 공동으로 외무부 그룹웨어 공급권을 따낸 여세를 몰아 올해 공공부문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한국IBM과 제휴 관계를 확대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컨설팅 부서를 신설,주요 수요 단체의 시스템통합(SI)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키로 하는 등 그동안 국내 그룹웨어 업체들이 사실상 독점해온 공공기관시장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노벨(대표 이광세)은 그룹웨어 주요 제품인 「그룹와이즈 5.2」 버전에 국내 기업들이 주로 요구하고 있는 전자결재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인성정보와 공동으로 한글화 작업을 마치고 다음달초 이 제품을 정식으로 발표해 학교,관공서,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가 다음달초 선보일 그룹와이즈 5.2은 이전 버전에서 크게 부족했던 전자결재 기능을 집중적으로 보강해 한국고유의 업무환경을 적극 수용토록 했으며 완제품과 개발도구 두가지 형태로 공급되어 사용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재민)는 윈도NT 기반의 전자결재 및 메시징 엔진인 「익스체인지서버」를 갖고 키스톤테크놀러지,에스포넷,나눔기술 등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과 협력해 그룹웨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제품은 특히 전세계에 해외 지사를 갖고 있는대기업 업무 환경에 적합하다는 점을 내세워 대기업과 그룹사를 대상으로 한 간접 판매 방식의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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