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일본산 주방기기의 국내 진출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수입선다변화제도의 조기해제로 늦어도 올 연말안에 빗장이 풀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전기보온밥솥, 가스레인지 등 주방용 가전기기에 대해 일본산 제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가전업계는 특히 이 품목들이 타 제품들과는 달리 일본산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데다 주방의 필수품목으로서 전기보온밥솥은 연간 2백50만대, 가스레인지는 1백85만대로 큰 시장규모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일본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경우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업계는 이들 품목과 관련된 일본 업체들의 움직임과 일본에서 시판되고 있는 제품들의 품질 및 사양, 가격 정보 등에 대한 각종 자료들을 수집해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세우고 있다.
가전업계는 가스레인지의 경우 내셔널, 산요, 팔로마, 하만, 린나이 등에서 생산하고 있는 그릴이 달린 2버너 제품이 내수 시장에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특히 이들 제품이 일본시장에서 국내 시장보다 낮은 가격인 7,8만원대에 시판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업체들이 가격차를 이용, 저가공세를 벌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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