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치 이상 초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션 TV의 소비자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남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1월1일자부터 출고되는 프로젝션 TV에 대해 특소세가 30%로 상향 적용됨에 따라 소비자 가격을 최저 24만8천원에서 최고 1백만원까지 인상했다.
일본 마쓰시타로부터 프로젝션TV를 공급받고 있는 아남전자는 특소세 인상분 및 환율급등에 따른 수입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47인치 프로젝션 와이드 TV(모델명 TC47WG25)의 소비자 가격을 5백48만원에서 6백48만원으로 18.2% 인상했다. 또 51인치(TC51GF85F)는 4백98만원에서 5백48만원으로 10% 올렸다.
LG전자는 40인치 모델(WP4000)은 3백79만8천원에서 4백18만9천원, 43인치(PJT4320)는 2백75만원에서 2백99만8천원, 46인치 모델(WP4600)은 4백73만5천원에서 5백22만3천원, 국산품중 가장 화면이 큰 60인치 모델은(PJT6000)는 4백42만원에서 4백79만8천원으로 각각 조정하는 등 모델별로 최저 8.5%에서 최고 10.3%까지 소비자 가격을 인상했다.
LG전자와 아남전자에 이어 삼성전자와 대우전자도 조만간 특소세 및 제조원가 인상분을 반영해 프로젝션 TV의 소비자 가격을 조정할 방침을 세워 놓고 있어 프로젝션TV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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