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이 배전 작업시 필요한 건식 무정전 공법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정공 차량부품사업본부는 특장차 전문 생산업체로서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절연성과 안정성을 갖춘 이동용 건식 변압기 차량과 이동용 케이블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 시판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이동용 건식 변압기 차량은 습기 제거용 히터가 내장된 건식 변압기를 부착함으로써 타사의 습식 변압기가 지니고 있는 절연효과 저하, 탱크 내부의 가스 팽창, 진동으로 인한 내부 구조물 결함, 폭발 가능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절연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5톤 차량에 1백81마력 엔진을 탑재한 동급 최대의 출력으로 산악지형과 험로가 많은 현장에 적합하며 15m급 직, 굴절식 절연붐이 탑재되어 타사의 직진식 절연붐에 비해 어떤 위치에서도 주상변압기 임시복구 작업과 전주공사, 전선교환 공사, 활선 보수작업, 유압공구작업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동용 케이블차는 3.5톤 차량에 별도의 엔진을 탑재, 이동중에도 케이블 감기와 풀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했으며 케이블 용량을 기존의 38㎟에서 60㎟로 2배 가량 올려 절연성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정공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10년 전부터 무정전 공법이 일상화되어 연평균 정전시간이 3분에 불과한 반면 국내는 30분으로 단전으로 인한 가정의 피해와 공장의 생산 중단 등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번 건식 무정전 공업차량의 개발로 이러한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정공은 연간 1백세트(약 4백억원)로 추정되는 국내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기자재 및 부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유통망과 신속한 애프터서비스를 위한 체제를 이미 구축한 데 이어 중국 등 동남아 지역에 대한 수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판매가는 기자재를 포함하여 이동용 케이블차는 1억8천만원, 변압기차는 2억3천만원선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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