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프로그램 수출 98년도 3백만달러 목표

KBS는 외환부족이 심각한 IMF시대에 적극 대처하고 한국의 건강한 이미지를 해외에 적극 전파하기 위해 98년 새해에 일본, 호주, 미주 지역등에 3백만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수출하기로 했다.

KBS는 지난해 일본의 위성방송 KNTV에 8백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수출한데 이어 새해에도 일본 KNTV와 호주 IDO COM사에 각각 1천여 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도 「첫사랑」 「웨딩드레스」 「맨발의 청춘」등 간판 프로그램을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 「첫사랑」 「젊은이의 양지」 「바람의 아들」 「달빛가족」 「파파」등 드라마를 중국지역에 수출한 경험을 살려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으며 「일요 스페셜 생로병사의 비밀」등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대만, 태국등에 이어 스페인, 일본, 홍콩등에도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BS영상사업단은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유망 드라마나 다큐멘터리의 경우 M/E(음악, 효과)트랙을 자체 제작하는 등 프로그램을 국제 규격화해 수출하기로 했으며 고가격의 판매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KBS는 작년에 아시아 지역의 방송 채널확대와 국내 프로그램의 해외 인지도확산,말레이지아, 베트남, 태국등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 개발 노력을 통해 2백만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수출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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