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국 1만여개 초, 중, 고 각급 학교에 각각 1백여만원의 교육용 소프트웨어(SW) 구입비용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교육용 소프트웨어(SW)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1백20여억원의 구매예산을 확보, 각급 학교에 균등배분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각 시, 도교육청과 협력해 이같은 구매비용을 각급 학교에 지원함으로써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교육용 SW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사가 직접 교육용 SW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교육용 SW가 통상 2만~3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최소한 학교당 30∼40여개의 교육용 SW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국산 교육용 SW의 교육적합성 등을 판정해 주는 「교육용 SW 품질인증제도」를 이달 중 확정,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해 교사들이 제품구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산하기관인 한국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에 인증사무국을 설치, 민간업체가 개발, 의뢰한 제품에 대해 인증업무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올해부터 시, 도교육청과 협력, 민간업체를 모집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SW 전시 및 시연회를 지방에서 연 6회 실시할 예정이며, 서울에서는 교사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부 교육정보담당관실 이종석 과장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교육정보화사업으로 각급 학교에 상당량의 PC가 보급돼 있으나 현직교사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이로 인해 교사들의 교육용 SW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 민간업체들도 상당한 판매효과를 얻을 수 있어 교육용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에도 적지않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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