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행망PC 규격 최종 확정

내년도 행정전산망용 PC를 비롯한 사무기기 조달규격이 최종 확정됐다.

최근 총무처는 새로운 행망용 데스크톱PC규격으로 2백33MHz 프로세서(CPU)를 채택하고 주기억장치용량 32MB,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용량 3.2GB인 펜티엄Ⅱ급 제품을신설했다.또 총무처는 데스크톱 행망PC의 필수규격을 올해의 펜티엄 1백66MHz급에서 MMX 펜티엄 2백MHz이상급으로 상향조정했으며 노트북PC에 대해서는 1백33MHz 이상의 프로세서를 채용하던 데에서 한 단계높여 MMX 펜티엄 1백66MHz이상 CPU를 탑재토록 개정했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총무처가 확정한 98년도 행정사무정보처리용 다기능 사무기기규격에 따르면 데스크톱 PC는 필수규격으로 MMX 2백MHz 또는 펜티엄Ⅱ 2백33MHz 이상의CPU에다 주기판은 확장성이 높은 ATX 타입을 적용하고 있다. 또 주기억장치 용량의 경우 MMX급은 16MB,펜티엄Ⅱ급은 32MB를 기본으로 최대 1백28MB 이상 확장가능토록해야 하며,캐시메모리는 2백56KB(펜티엄Ⅱ급은 5백12KB)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보조기억장치로는 2.1GB(펜티엄Ⅱ급은 3.2GB) 이상의 HDD를 채택하면서 3.5인치(1.44MB)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의 장착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다. 또 CD롬 드라이브는 기존 12배속에서 20배속 이상으로 성능을 대폭 올렸으며 모니터는 15인치이상의 컬러모니터를 필수규격으로 정했다.

수요기관의 필요에 따라 필수규격에 추가 또는 대체할 수 있는 데스크톱PC의 선택규격은 펜티엄Ⅱ MMX 2백66MHz 프로세서에다 주기억장치 용량도 최저 32MB에서 최고 1백28MB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모니터는 17인치나 20인치의 사용이 가능하며 3.2인치 이상의 소형컴퓨터 시스템 인터페이스(SCSI)용 HDD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이와함께통신장비인 팩스모뎀은 33.6K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갖춰야 한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노트북PC의 필수규격도 크게 향상되어 MMX 1백66MHz 프로세서에32MB(1백28MB 이상 확장 가능) 주기억장치용량, 1.6GB 이상의 HDD, 10배속 이상의 CD롬 드라이브의 제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노트북PC의 선택규격은 MMX 1백33MHz 또는 MMX 2백MHz 프로세서에 13.3인치 이상의 컬러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의 채택이 가능하며 64MB나1백28MB 이상의 주기억장치 용량을 제공할 수있다. 또 보조기억장치로 2.1GB HDD를 사용할 수 있고 팩스모뎀은 33.6Kbps 이상의 제품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PC제품이 외에 대표적인 주변기기로 손꼽히고 있는 프린터 품목들도 해상도 및 인쇄속도 등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우선 충격식프린터의 필수규격으로 1백80dpi의 해상도를 유지해야하며 잉크젯프린터는 LQ(Letter Quality)에서 한글 6cpi일 경우90cps(컬러는 1백20cps) 이상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레이저프린터(A4용지)도 접속규격을 병렬용이나 직렬용으로 하되 병렬용을 우선적으로 적용하며 A3용 제품의 경우 에뮬레이션을 KSSM, PCL5 등 4종 이상을 제공해야 한다. 이번 98년 행망용 다기능 사무기기 규격 개정안과 관련,총무처는 일선 수요기관들이 급변하는 컴퓨터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행정업무의 활용도를 높이도록 하기 위해 PC규격을 상향 조정했으며 특히 앞으로 노트북PC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대한 규격을 대폭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총무처는 이번에 개정한 행망용 사무기기 규격안을 내달초 관보에 공고하면서 곧바로 조달청에 입찰계약 체결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