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업체.툴 공급사끼리 제휴관계... "새틀짜기" 분주

지리정보시스템(GIS)구축업체와 툴공급사간에 내년도 영업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 재조정 움직임이 활발하다.주요 GIS 소프트웨어(SW)공급사들과 GIS 구축사업을 진행중인 대형시스템통합(SI)업체들은 올해 드러난 사업판도를 기반으로 내년도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제휴관계 재정립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캐드랜드,인터그래프코리아,제나시스코리아,오토데스크코리아등 주요 GIS툴 공급업체들은 기존 SI업체와의 협력관계 강화,새로운 주협력선 모색,신규 제휴관계 설정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캐드랜드(대표 윤재준)는 올해 자사가 공급중인 「아크인포」툴의 최대 사용자로 떠오른 LGEDS시스템,SK컴퓨터통신,효성데이타시스템,현대정보기술 등을 주요 협력선으로 묶어두기위해 내년부터 이들업체에 대해 교육협력 및 툴공급 가격상의 헤택을 주는 등 영업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인터그래프코리아(대표 이임수)는 최근 한국가스공사 GIS사업권을 확보한 삼성SDS와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툴 공급 및 기술, 교육지원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에따라 내년도에 인터그래프코리아의 최대 협력사로 삼성SDS의 역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데 반대로 그동안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왔던 LG소프트와의 위상설정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나시스코리아(대표 이재화)는 올해 각종 GIS프로젝트에서 자사가 공급하는 「제나맵」툴을 갖고 사업권경합을 벌여왔던 삼성SDS와의 경쟁관계를 지양하고 협력강화를 모색중이다. 두회사의 이같은 협력관계는 삼성SDS가 특정 GIS 툴에 얽매이지 않기로 함에따라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 김일호)는 기존의 GIS구축 협력사인 거림시스템, 우대칼스, 일진외에 토지정보시스템(LIS)부분에 대한 영업강화를 모색하면서 농심데이타시스템과의 사업협력체제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이같은 각 GIS SW 공급사들의 움직임에 대해 『불투명한 내년시장에서 안정적인 SW공급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면서 『따라서 주요 GIS 구축사업자들에 대한 기술, 교육지원 강화,툴공급 가격상의 혜택제공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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