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SW진흥구역 첫 지정

정보통신부는 24일 소프트웨어산업 육성방안의 하나로 추진해온 소프트웨어진흥구역으로 프라임산업이 구의동에 건설중인 「테크노마트21 SW벤처단지」와 부산 모라동의 「부산소프트웨어산업단지」를 처음으로 지정했다.

소프트웨어진흥구역 지정은 소프트웨어(SW)업체들의 집단입주를 통해 연구개발 등에 시너지효과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이와관련,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은 SW사업자가 일정지역안에 관련기관 및 설비,정보 등을 집중화시켜 놓고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경우 그 지역을 정부가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 세제 및 금융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진흥구역에 입주하는 업체들은 공동입주에 따른 분양금 및 임대비 지원,취득세나등록세 등 세제감면,병역특례지정시 우대 등의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테크노마트21 SW벤처단지는 테크노마트 사무동의 27개층에 연면적 1만5천8백평 규모로 내년 5월까지 총 1천2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여기에는 중소 소프트웨어업체,소프트웨어관련 협회 및 단체등 1백여개 업체가 입주하며 정보통신 인력양성센터,사이버정보통신 전문대학원,전자상거래센터,창업보육센터,전시장 및 세미나실 등 각종 공동이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프라임산업은 이번 진흥구역 지정을 계기로 테크노마트를 국내 SW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로하고 내년 1월중에는 자본금 3백억원 규모의 전자정보통신 전문 창업투자회사인 「프라임창업투자」를 설립,우수 SW개발 및 사업화 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소프트웨어산업단지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95년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조성한 9층 아파트형공장으로 창업보육센터내의 입주업체 7개사를 포함해 총 21개 SW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 단지는 학교 등 SW수요자가 인근에 있고 통신,공동이용설비,공동연구설비와 24시간 이용가능한 구내식당 등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지방 SW산업 육성의지가 이번 지정에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이 진흥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 10월 진흥구역 심의기준을 만들고 11월부터 공동조사반 실사,진흥구역실무위원회 심의 및 소프트웨어진흥협의회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이처럼 2개지구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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