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 "10일간 가격동결" 이색 마케팅 전략 "눈길"

엘렉스컴퓨터(대표 이윤기)가 「10일간 가격동결」이라는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대당 2백50만원인 「파워매킨토시 7300」 모델을 2백25만원에 판매함으로써 내년초 PC 가격상승에 앞서 연내에 컴퓨터를 구입하려는 수요층에 바싹 다가서기 위한 마케팅전략.

현재 상당수 컴퓨터업체들은 환율상승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부품 가격의 상승을 견디지 못해 내년 초부터 PC가격을 20∼50%까지 일제히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예년 같으면 신학기와 졸업시즌에 맞춰 2, 3월경에 발표되는 신제품을 기다렸던 대기 수요자들이 올해에는 연내 구입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부분적인 특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엘렉스컴퓨터측은 『10일간의 가격동결을 실시한 후 지난 이틀간 본사에 걸려온 소비자들의 구입문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었다』며 『특히 가격이 오르기 전에 자녀들에게 컴퓨터를 사주려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급증, 상담직원들에게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하도록 특별 지시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엘렉스컴퓨터가 이번에 가격동결 제품으로 내세운 「파워매킨토시 7300」 모델은 1백80㎒ 파워PC 프로세서와 2GB 하드디스크, 12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엘렉스컴퓨터는 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한글 맥OS 8」과 영어학습용 CD타이틀 시리즈 6장, 인터넷과 통신교육용 CD 타이틀 등을 증정한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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