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과기처 관계자 지적
0...대통령선거가 끝나자 마자 정부 조직개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과기처 관계자들은 향후 과기처의 위상이 어떻게 정립될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
이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건 「과학기술 관련 부처의 통합」과 관련, 통합의 주체에 따라 과기처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
이에따라 일부 과기처 관계자들은 IMF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지난 10월말 과학기술한림원이 주최한 한 토론회와 한국공공정책학회의 정부기구개편안 심포지움 자료를 예로 들며 『자체에 과학기술 관련 부처를 통합, 나라를 망친 재정경제원을 즉각 해체하고 과학기술기획원을 설립해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과기처의 한 관계자는 새정치 국민회의 등 정치권으로 부터 흘러나오는 정보통신부로의 흡수통합 주장에 대해 『말도 않되는 소리』라며 『산업기술에 치중하고 있는 정통부가 핵심 원천기술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과기처로 흡수돼야 마땅하다』고 목청.
과학관 서비스제고 눈길
0...국립중앙과학관이 관람객 소리함을 설치, 관람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전시관 운영에 반영하는 등 대관람객 서비스 제고에 나서 화제.
중앙과학관 측은 지난 11월에만 50여명이 과학관 운영과 관련된 의견을 제출하는 등 성과가 크게 나타나자 이를 토대로 새로운 전시품 제작에 반영키로 하는 등 의욕을 보이기도.
중앙과학관측은 인터넷 사랑방, 선박운항시뮬레이터 등에 관람객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자 관람객들이 희망하고 있는 우주조정실, 자동차운전 등 가상현실체험관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구내식당 망년회" 늘어
0...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은 경제난이 가중되자 구내식당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한해를 결산하는 『구내식당 망년회」라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나 화제.
연구원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구단지 인근 식당과 술집에서 푸짐하게 송년회를 벌였으나 최근 경기를 의식한듯 해당 연구부서 송년회는 인근 식당에서 간단한 점심으로, 동아리 송년회는 구내식당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대폭 늘었기 때문.
덕분에 그간 호황을 누리던 연구단지 신성동, 도룡동, 어은동 일대의 술집과 음식점이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해 IMF한파를 실감.
연구원연봉동결 뒤숭숭
0...정부출연기관 연구원들의 연봉이 대부분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연구단지에는 갖가지 소문이 나돌아 뒤숭숭한 분위기.
이같은 소문은 『과학기술처, 정보통신부의 통합되는 시점에 연구소 기관통폐합은 물론 대대적인 인원감축 회오리가 몰아칠 것』이라는 내용부터 시작해 『내년도 임금이 2% 삭감된다』, 『어느 부서, 어느 연구소는 없어진다』, 『모 연구소 소장이 차기 정부와 가깝다』는 소문 등 개인 단체를 막론하고 소문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
이에대해 연구단지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어렵다 보니 일부 근거없는 유언비어가 나돈다』며 『그러나 근거없다고 일축하기에는 너무도 구체적』이라며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정창훈, 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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