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기공(대표 김우련)은 지난 5월 개발한 고효율 자동판매기에 대해 최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고」마크 인증을 획득, 이달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고효율 자판기는 1년중 전력 수요가 최고로 집중되는 하절기의 오후 시간대에 전력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전력의 여유가 있는 오전에 내용상품인 캔을 평상시보다 저온으로 냉각시킨뒤 오후에는 냉각장치와 조명장치를 강제로 정지시키는 피크컷(Peak Cut) 운전모드를 채택해 전력소비를 최대한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캔자판기 가운데서는 국내서 유일하게 우레탄 일체발포 방식을 채택해 온도유지 성능과 견고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3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냉각, 가온 운전을 설정할 수 있으며 피크컷 운전중이라도 상품 온도가 8이상이 되면 냉각장치가 재가동되도록 했다.
한편 이 고효율자판기는 한국전력이 하절기 전력 피크를 막기위해 개발과 보급을 지원한 것으로 향후 에너지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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