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전자문서 개발 "활기"

기업 및 조직간 전자상거래(EC)를 뒷받침하는 핵심수단으로 부상하고있는 전자문서 개발작업이 올 한해 동안 활발하게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문서개발 및 표준화 추진 주무기관인 한국전자거래표준원(원장 최태창)은 올들어 산하 13개 전자문서개발전문위원회(MD:Message Development)를 중심으로 전자문서 개발에 본격 착수, 지금까지 분야별 48개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상역전문위원회(MD1)가 원산지증명 발급신청서를 비롯한 5개문서를 개발한 데 이어 외환금융전문위원회(MD2)가 수입화물선취보증신청서 등 13개 문서를, 통관전문위원회(MD3)가 하선신고서 등 12개 문서, 육상운송전문위원회(MD4)가 도착예정화물명세서 등 5개 문서, 해상운송전문위원회(MD6)가 위험물적재검사신청서 등 6개 문서, 유통전문위원회(MD8)가 견적서 등 7개 전자문서를 각각 개발했다.

게다가 전자거래표준원이 자체적으로 산업정보망관련 전자문서 10여종을 별도로 개발 중에 있어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올들어 새로 개발된 전자문서는 모두 6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또 한국산업정보전자문서교환위원회(KEC)가 최근 상역부문을 비롯해 외환금융, 통관, 보험, 유통, 철강, 의료 부문에서 올초 새롭게 개발된 총 55종의 전자문서에 대해 기술평가를 거쳐 표준전자문서로 승인하기도 했다.

올들어 전자문서 개발작업이 이처럼 활발하게 추진된 데는 무역과 해운분야를 중심으로 EDI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전자문서 활용의 효용성이 점차 입증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통이나 물류, 의료분야의 EDI서비스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면서 전자문서개발이 관련업계는 물론 각급기관들의 현안으로 부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전자문서가 개발돼 표준문서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분야별 「전자문서개발위원회(MD)」가 우선 전자문서를 개발하고 이를 KEB 산하 「심사평가전문위원회」에 상정하면 기술평가를 거쳐 KEC의 승인을 획득해야한다.

한국전자거래표준원 산하의 MD는 현재 상역부문을 비롯해 외환금융, 통관, 육상운송, 항공운송, 해상운송, 보험, 유통, 전자전기, 자동차, 철강, 보건복지, 조달 등 모두 13개 전문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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