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엘리베이터업계가 올해 사상 최악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1일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삼성엘리베이터, 금강기전 등 5개사가 수주부진과 자금부족으로 쓰러지거나 조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연간매출이 수십억원대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다 건축경기 위축에 따른 수주물량 감소와 대기업의 덤핑수주로 인한 가격경쟁력 상실로 이어지면서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소 엘리베이터업체들은 중소 건설업체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엘리베이터를 시공한 뒤 이들 건설업체가 부도로 쓰러짐에 따라 자금사정이 연쇄적으로 급속히 악화돼 부도로 이어지고 있다.
조합의 이인석 전무는 『이미 부도난 업체 말고도 몇몇 업체가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소기업 품목 분리발주 및 단체수의계약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또 『최근 신공항건설공단 등에 공문을 보내 중소기업 품목은 조합에 분리발주토록 요청하는 등 관납물량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이같은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 공동구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파악,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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