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레이저 다이오드의 소모전류를 1천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반도체 레이저가 포항공대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2일 포항공대 광전자연구실 권오대 교수팀은 한국통신과의 광교환기 공동개발 연구 과정에서 기존 레이저 소자에 비해 1천분의 1에 불과한 마이크로암페어(μA)급 갈륨비소 반도체 레이저 소자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 레이저는 기존의 표면방출형 레이저(VCL)가 양자우물에서 레이저가 발진되는 것과 달리 양자우물의 둘레인 양자테에서 레이저가 발진되는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양자테의 레이저 발진 현상은 아직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다고 권 교수는 밝혔다.
반도체 레이저의 소모전류를 마이크로암페어 급으로 낮출 경우 역시 마이크로암페어급에서 작동하는 실리콘 반도체 칩에 레이저를 집적할 수 있어 별도의 레이저 소자가 필요없게 된다. 이에 따라 미래의 정보통신기술을 좌우할 광컴퓨터 및 광교환기 개발을 더욱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통신과 포항공대는 이번에 개발한 레이저 소자에 관한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광전자학회에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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