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경영의 초점을 수출에 맞추고 대대적인 수출확대전략을 수립, 시행에 나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종합전자 3사는 IMF의 긴급자금지원에 따른 긴축운영으로 내년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로 경영위기를 타개해 간다는 방침아래 수출드라이브전략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전자의 경우 올해 수출총액이 전년대비 10% 정도 늘어난 4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수출목표를 올해 실적에 비해 30% 이상 늘려잡는다는 계획 아래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재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이를위해 대우전자는 부품의 현지화 등 현지경영체제를 가속화하는 한편 폴란드, 베트남, 멕시코 등을 중점공략국가로 설정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LG전자도 현재 내수가 크게 위축되고 내년에도 이를 반전시킬만한 호재가 없다는 판단아래 수출확대를 기조로한 내년도 사업계획을 마련 중이다. LG전자는 내년도 수출신장율을 40%로 높여 잡고 에어컨, CD롬 드라이브, 브라운관 등을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하는 한편 중국, CIS, 인도 등을 승부시장으로 설정, 대대적인 공략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긴축경영의 여파로 해외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고가형 백색가전, 64메가 D램, CDMA 및 통신단말기 등을 수출주력품으로 집중육성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삼성은 올해 수출신장율 15%를 크게 웃도는 평균 2030%의 수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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