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98 프랑스 월드컵 스폰서 계약을 체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월드컵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 조광호전무(구주지역본부장)와 국제축구연맹(FIFA)을 대표한 미쉘 플라티니 프랑스 월드컵 조직위원장은 20일 프랑스 파리의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가정용 제품 분야에 대한 월드컵 공식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98 프랑스 월드컵 후원사로서 가정용 전기제품 분야에서 1백97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휘장권을 이용한 직접적인 마케팅활동이 가능하게 됐으며 FIFA의 승인 하에 진행되는 모든 축구경기의 광고활동은 물론 월드컵 로고와 엠블렘을 사용할 수 있는 우선적인 권리를 갖게 됐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올해 가전제품의 브랜드명을 골드스타에서 LG로 교체함에 따라 LG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글로벌 및 고급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내년 스타제품으로 육성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제품의 시장별 마케팅전략을 월드컵과 연계시켜 통합된 광고, 판촉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월드컵조직위원회는 前 대회 스폰서에게 차기대회 후원에 관한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어 LG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02년 서울 월드컵대회에서 스폰서쉽 우선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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