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대행 이정욱)이 신용카드를 이용, 인터넷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을 구축한다.
한국통신은 국민신용카드, 농협중앙회, 한진 등 국내 10개 유통사, 운송사와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Mall 21C」를 만들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98년 5월 개발완료될 이 쇼핑몰 시스템은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가 공동으로 개발한 전자상거래 보안 프로토콜 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을 기반으로 해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또 「Mall 21C」는 배송회사와 온라인으로 연계,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즉시 배송할 수 있으며 배송결과도 일괄 관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국통신은 「Mall 21C」를 종합 쇼핑몰로 운영하는 외에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를 통해 영화, 음악, 3차원대화방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은 국내 25개 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가상은행과 쇼핑몰을 연결시켜 신용카드 결제뿐 아니라 계좌이체, 직불카드, 전자화폐 등을 통한 다양한 결제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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