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표준화 5개년 계획 수립

정보보호분야의 표준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표준화추진 5개년 계획이 수립됐다.

17일 한국정보보호센터 및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보호 표준화 분과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호산업 기반이 취약한데다 표준화활동까지 미미해 산업 자체가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 현상을 타개해나가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과제별 표준화 추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5개년 계획은 국가사회에 우선적으로 표준화가 필요한 분야인 정보보호관리, 정보보호기술, 정보보호평가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보보호관리분야에는 전산보안감사 일반모델을 비롯해 정보보호시스템 관리지침, 신뢰된 제3자 기관의 사용 및 관리지침 등 7개 부문이 포함돼 있고, 정보보호기술분야에는 공개키 기반의 모델표준, 부인봉쇄 일반모델 표준, 비대칭기법을 사용한 키관리, 전자화폐 등 모두 27개부문, 정보보호평가분야에는 침입차단표준 평가기준, 지침, 일반모델 표준 등 5개 부문으로 각각 구성돼 있으며 세부 부문별로 5개년에 걸쳐 표준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 계획은 정보보호센터를 주관기관으로 하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정보보호표준화 분과위원회 등에 의해 체계적으로 추진되며 앞으로 6개 분야로 세분화될 예정이다.

이번 정보보호표준화 5개년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내의 정보보호표준이 체계적으로 정립돼 정보보호 관련산업이 활성화됨은 물론 정보보호분야에서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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