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의 기본 소재인 에피웨이퍼 생산에 착수, 고휘도 LED 사업에 참여한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올해 약 50억원을 투자, 에피웨이퍼 핵심 생산장비인 유기금속증착장비(MOCVD) 1기와 관련 양산장비 및 라인을 구축해 내년부터 적색 고휘도용 에피웨이퍼를 양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샘플 개발을 마무리하고 현재 신뢰성 시험을 진행중이며 내년부터 월 5백만개의 램프를 제조할 수 있는 에피웨이퍼를 생산, 국내외 램프업체에 공급하거나 자체 수요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엘피이, 신에츠 등 국내외업체로부터 공급받았던 삼성전기가 에피웨이퍼를 직접 생산키로 한 것은 LED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채산성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기측은 이번 양산을 위해 삼성종합기술원으로부터 관련 생산기술을 이전받았으며 레이저 다이오드(LD)를 생산하면서 습득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돼 선진업체들과 동등한 품질수준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휘도 LED는 현재 각종 전광판, 자동차 중앙 브레이크 등에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내년도 LED 전체 매출액 2백억원중 20% 이상을 고휘도 LED에서 달성키로 했으며 향후 생산 품목도 녹색, 오렌지색 등으로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형준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10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