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을 앞세운 기업의 행보는 힘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매사에 자신감에 차있다.
기업경영이나 시장진출도 남들보다 도전적이다. 현재 세계 많은 국가들이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는 것도 기술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생명은 자체기술력 확보다. 또 남들보다 한발 앞선 선도기술을 보유해야 하며 국내시장에 머물지 않고 세계시장을 향해 뛰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아이엔티텔레콤(대표 강영훈)은 전형적인 벤처기업이다.
지난 7월 회사설립 이후 아이엔티텔레콤은 한달 만에 세계 최초로 ISDN 다기능 통합단말기인 「하이웨이 US-2000」시리즈를 발표, PC통신마니아와 네트워크 전문가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US-2000의 위력은 「97 컴텍스 코리아」에서 방문객을 단숨에 10만명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으며 호주에 3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의 결과를 가져왔다.
아이엔티텔레콤의 기술행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ISDN용 망종단장치(하이콜 NT-2000S)개발에 이어 디지털 ISDN과 아날로그 전화 및 팩시밀리 3대를 연결하는 ISDN TA(Terminal Adapter, 하이콜TA-2000)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아이엔티텔레콤은 올해 중에 ISDN용 전화와 무선전화(6대 연결), 키폰(국선 4회선 내선 16회선)까지 개발을 끝내 종합 정보통신업체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
이들 제품개발을 지휘했던 이 회사 차인근 이사는 『아이엔티텔레콤은 ISDN관련 연구경력 6년이상의전문가 6명이 설립한 회사로 ISDN용 단말기에 관한 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미 몇몇 벤처금융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아이엔티텔레콤은 제품 가격면에서도 국내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제품별로 최고 60%이상 수입제품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 US-2000S 의 경우는 15만원 수준으로 수입제품의 35만원에 비해 절반수준도 못된다. 하이콜 NT-2000S와 TA-2000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이 회사 강영훈 사장은 『순수 국내 자체 기술력을 개발했기 때문에 수입제품보다 60%이상 저렴하게 공급해도 마진을 남길 수 있다』면서 자사제품의 가격경쟁력을 강조한다.
아이엔티텔레콤의 마케팅 전략은 입체적이다. 자체대리점과 무점포 사이버대리점을 통해 시장공략을 펼친다.
자체대리점을 내년까지 전국에 40여개 개설하고 AS지정점도 80여개를 갖추기로 했으며 최근 모집을 시작한 무점포대리점도 10만개를 모집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98년에는 ISDN용 PCMCA카드와 백업장비류 라우터 등을 개발해 세계ISDN용 단말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내년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과 부설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매출액 30억원, 내년에는 3백억원을 목표하고 있는 아이엔티텔레콤은 벤처기업으로 성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기억되기 위해 도전적인 행보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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