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1] 한국엠앤씨

온라인 멀티미디어 부가서비스는 앞으로 다가올 전자결제, 전자화폐시대에 보편화될 서비스이다. 따라서 통신판매나 온라인 결제, 항공기여행권 즉석예약 등 온라인을 이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또 최근에는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직불카드나 신용거래 분위기에 편승해 다양한 정보통신 부가서비스의 가능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한국엠앤씨(대표 구자동)는 DB와 네트워크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부가통신 사업을 주 아이템으로하는 벤쳐기업이다. 이 회사는 금융관련 네트워크 사업을 주력으로 지난 95년 설립돼 현재에 이르기까지 금융결제망을 이용한 다양한 부가통신사업과 통합 정보시스템 개발 및 판매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미 엠앤씨에서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터미널 「유니넷」을 이용, 주요 극장과 은행 회사등을 연계하는 각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로 부가통신사업을 개발해왔고 금융결제망을 이용해 영화나 연극, 음악회 등 각종 관람권 티켓 판매에 관한 서비스와 시스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회사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무인 터미널 「유니넷」은 64Kbps의 고속 ISDN 망이 연결돼 전국 어디서건 사용자가 이회사의 호스트컴퓨터에 접속해 서비스 받을 수 있게 구성돼있다. 이외에도 생활문화정보에서 사주팔자, 부동산 정보 및 통신판매, 티켓예매에 이르기까지 유니넷을 이용한 서비스는 다양하다. 이 회사 구자동사장은 『부가서비스의 성공은 품질좋은 서비스를 얼마나 개발해내는가에 달려있다고 봐도 될만큼 서비스의 종류가 중요하다』며 전자결제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컨텐트를 현재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에서는 아시아나 항공과 제휴해 「항공티켓 예매 서비스」를 거의 완성한 단계이며 내년에는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관람권 「티켓 판매대행 서비스」와 「철도 승차권 티켓판매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엠앤씨에서는 자체개발한 터미널 「스타지오넷」을 10여대 삼성화제에 납품하고 이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인적사항과 시스템 운영상황을 관리 대행을 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성가를 높여가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의 질과 개발능력을 인정받아 엠앤씨는 올 8월 정보통신 정보화촉진기금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고 국민은행과 OMIS 설치계약을 맺고 이 은행을 중심으로 유니넷 보급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넷은 지금까지 50여대의 시스템이 국민은행과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설치돼있는데 올해안으로 1백여대의 터미널을 추가 배치시킬 계획이다. 한국 엠앤씨가 금융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게 된 이유는 사장이하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은행과 한국컴퓨터 등에서 근무한 금융통이기 때문. 구자동사장은 외환은행과 한국신용정보(주), 한국결제정보(주)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근무했으며 특히 한국신용정보에서는 은행점외 ATM사업인 CD/ATM 본부장을 거치면서 이분야에 사업가능성을 타진해 95년 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엠앤씨는 금융권에 대한 신뢰도 확보가 이루어졌다는 평가아래 앞으로는 금융과 연계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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