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인터넷 상거래 2,200억달러에 달할 듯

오는 2001년 인터넷을 통한 국제 상거래 규모가 2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입수한 미국의 정보기술전문기업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1만1천개 세계 주요업체들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 상거래 규모는 1백억달러로 전세계 모든 상거래 규모의 0.05%에 불과하지만 2001년에는 2천2백억달러를 돌파, 그 비중이 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미국이 인터넷 거래 규모면에서 세계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전체 인터넷 거래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80%에서 2001년에는 70%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인터넷 사용자는 현재 5천만명 수준에서 2001년에는 1억7천4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의 중요성에 대한 기업의 인지도면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이 52%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특히 한국(69%), 말레이시아(60%),인도(50%)등은 기업인의 인터넷 전략수립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서유럽의 경우 이탈리아는 14%, 스칸디나비아는 22% 등으로 중국(39%) 보다도 인지도가 낮았다.

기업의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현황은 일본이 53%를 기록, 미국(37%)을 앞섰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38%로 미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IDC는 인터넷이 앞으로 기업의 순위와 국가간의 경제력 순위에도 큰 변화를가져오게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인터넷 활용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亞.太지역이 앞으로 인터넷 상거래에서 중요한 기회의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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