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메모리 및 CPU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퓨터의 겨울성수기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의 컴퓨터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다 소비자들의 부품가격의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까지 겹쳐 부산지역의 메모리 및 CPU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그나마 수요가 일고 있는 메모리의 경우 72핀 16MB 모듈램이 현재 상가에서 3만7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달초에 비해 최고 8천원 가량 떨어졌으며, 8MB 모듈램은 2만3천원으로 소폭 떨어졌다.
또 168핀 32MB 싱크로너스D램의 경우는 지난달초 11만원선에 판매됐으나 최근에는 9만2천원~9만4천원으로 1만원이상 떨어졌다.
CPU의 경우도 MMX200과 233의 리마킹제품이 상가에 나돌면서 CPU 가격이 크게 떨어졌는데 지난 9월말에 24만원을 넘던 인텔 MMX200이 최근 18만원선에 판매되고 있고 MMX233 역시 5만원가량 떨어졌으며, 펜티엄II 233은 55만원대로 9월에 비해 10만원정도 하락했다.
여기에다 인텔이 조만간 CPU의 공급가격을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연기 경향이 두드러지고 이에 따른 CPU의 가격하락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주요 부품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컴퓨터 상가업체들은 가격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보지않기 위해 메모리와 CPU 등 가격변동이 심한 이들 부품의 재고를 확보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취급업체에서 구매하는 무재고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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