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그동안 중단했던 하이엔드 오디오 사업에 다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의 하나로 최근 기존 하이엔드 오디오용 스피커시스템인 「SP-01」의 후속 모델로 세트당 7백만원대의 스피커시스템(모델명 SP-03)을 개발, 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또 일본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인 럭스만社와의 기술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기술협의 및 제품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럭스만社는 삼성전자가 하이엔드 오디오사업에 나서기 위해 지난 94년 인수한 일본 유수의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업체다.
삼성전자는 오는 99년부터 수입선다변화제도가 해제되고 일제 하이엔드 오디오가 국내에 대거 유입되는 것에 대비해 일본 럭스만社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현재 럭스만社와 하이엔드 오디오의 설계 및 회로부문에 대해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99년 이후를 대비해 럭스만社의 제품을 국내에 독점공급해 타 일본업체들의 진출을 저지한다는 계획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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