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안복현)이 해외에서 카메라 생산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와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생산기지 이원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삼성항공은 올 연말까지 중국 天津공장의 생산능력을 지난해 80만대 규모에서 1백80만대 규모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중국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는 당초 계획보다 30만대이상 늘어난 것으로 올들어 러시아, 중남미 등 신규시장에서의 주문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항공의 해외 생산비중은 연산 20만대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포함, 올 연말까지 67%로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항공은 내년엔 중국공장의 생산능력을 연산 2백50만대로 늘리고 멕시코 공장 역시 연산 40만대 규모로 늘려 중저가 제품을 대부분 해외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반면 지난해까지 연산 2백만대 규모에 달했던 창원공장은 올 연말까지 1백만대 규모로 줄일 계획이며 일안리플렉스(SLR) 카메라와 3배줌 이상 자동 카메라 등 고부가 제품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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