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정공, 능력 3배향상 鏡面연삭기 개발

정밀가공기기 전문업체인 알파정공(대표 이해동)은 연삭날을 연속적으로 갈아주는 전기분해 장치를 장착, 날을 드레싱할 필요가 없어 연삭능력을 3배 향상시킨 수평형 경면연삭기를 KAIST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KAIST의 공작기계연구실(주임교수 김정두)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세라믹발진기, MR헤드용 웨이퍼, 비디오헤드 블록 등 고정밀도를 요하는 세라믹 부품의 표면을 가공하는 연삭기로 마찰열로 인해 무뎌진 날을 전극장치로 자체적으로 세워주기 때문에 단시간내에 세라믹부품을 고정밀도로 연삭할 수 있다.

그동안 이 장비는 일본 도시바기계와 엔기스(Engis), 산조세이키 등 일본업체들이 독점해 왔으나 이번 개발로 수입대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보고 있다.

이 제품은 특히 1이내의 평탄도와 ±2이내의 두께공차, 그리고 표면거칠기가 0.02 이하로서 가공정도에 따라 제품의 특성이 달라지는 각종 세라믹스전자부품의 불량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적으로 가공기의 축이 수직형태인 것과 달리 수평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좌측 가공축은 분당 회전속도가 평균 3천회 정도면서 속도변화가 가능하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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