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키보드는 더이상 필요없다.」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샤프멀티미디어(대표 임영택)가 최근 데이터 입력장치의 대명사인 키보드를 대체하는 「슈퍼펜」을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PC사용자들은 문서작업이나 컴퓨터통신 대화방 등에서 주고받는 내용을 키보드를 통해 PC로 입력해야만 했다. 특히 최근들어 인터넷 확산에 힘입어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의 사용도 크게 늘어나면서 PC사용자들의 데이터입력작업 중요성은 날로 커져 가고 있는 상황. 그러나 키보드에 숙달되지 않은 초보자들은 키보드를 통한 이같은 데이터입력작업은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샤프멀티미디어의 슈퍼펜은 바로 이 점에 착안해 개발된 PC용 첨단 필체판독기기다. 이 회사는 슈퍼펜에 한글 및 영어의 필체를 판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장시켜 PC사용자의 필체를 컴퓨터가 직접 인식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샤프멀티미디어의 임영택 사장은 『지난 1년간 연구 끝에 키보드 사용에 서투른 PC사용자를 위해 필체판독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현재 2천4백50자의 완성형한글과 2백70여명의 사용자들이 지닌 다양한 필체들을 내장하고 있어 전국민의 필체 중 95% 가량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 필체판독시스템을 내장한 슈퍼펜의 기능을 더욱 보강해 PC초보자는 물론 장애인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애자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슈퍼펜의 소비자가격은 8만원(부가세포함)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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