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국서 주요 광고 매체로 부상

내년 미국 광고시장에서는 인터넷 광고가 라디오방송을 능가하는 광고미디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미국의 광고 업체인 맥켄 에릭슨의 발표를 인용, 미국 인터넷 광고 시장이 올 9월말 현재 8억5천만달러에서 내년에는 40억달러로 급팽창해 라디오방송시장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켄 에릭슨은 인터넷이 광고 매체로 각광받는 이유가 대화성을 갖고 있어 기업과 소비자간 의사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TV를 시청하는 시간보다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현재의 추세도 인터넷이 주요 광고 매체로 부상하는데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맥켄 에릭슨이 미국 PC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주당 평균 인터넷 검색시간은 13~14시간으로 TV 시청 시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맥켄 에릭슨의 관계자는 『인터넷이 광고를 시작한지 4년만에 중요한 광고 매체로 부상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기업들이 인터넷 웹을 더 유용하게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PC를 판매하고 있는 미국의 델 컴퓨터와 애완견 용품 업체인 페디그리 펫푸즈가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성공한 업체로 꼽혔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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