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엔터프라이즈컴퓨팅 전략 본격 시동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엔터프라이즈컴퓨팅(대규모 전산화)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걸었다.MS는 이번주부터 탠덤, 휴렛팩커드, NCR, 디지탈, 유니시스, 컴팩, 데이터제너럴 등 7개사의 기술지원으로 개발한 「백오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발표회를 전세계 각국에서 갖고 엔터프라이즈컴퓨팅 시장 진출을 정식 선언한다.

이에따라 한국법인인 (주)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이들 7개사 현지법인과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현대전자, LGIBM, 지멘스피라미드등 컴퓨터업체 그리고 삼성SDS, 한국SAP, 한국바안, 큐닉스정보기술, 한메소프트, 한국컴퓨터 등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참가하는 초대규모 「엔터프라이즈의 날」행사를 열 계획이다.

MS의 이번 제품 발표회는 특히 그동안 IBM의 메인프레임,썬마이크로시스템스, 휴렛팩커드등이 중심이 된 유닉스진영이 양분해온 세계 엔터프라이즈컴퓨팅시장에 일대 파란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오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기존 윈도NT 기반의 PC서버용 통합솔루션 「백오피스4.0」을 대규모 전산환경에 맞도록 성능 및 적용범위를 크게 확장한 것이다.기존 버전과 달라진 「백오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주요 특징은 8개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대칭형으로 탑재된다중서버(8waySMP server) 2대를 동시 지원할 수 있는 클러스터링 기능과 금융권, 항공예약서비스 등에 필수적인 온라인 트랜잭션처리(OLTP)기능 통합등 2가지이다.

이에따라 MS는 이제까지 소규모조직(SOHO)전산화,파일/프린트서버,인터넷/인트라넷서버,일반서버 등의 용도에 한정돼 있던 윈도NT의 공략대상이 메인프레임 등 슈퍼서버 분야,대규모 조직의 핵심업무처리(missioncritical)분야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백오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윈도NT서버/엔터프라이즈4.0」(운용체계),「익스체인지서버/엔터프라이즈4.5」(전자우편),「SQL서버/엔터프라이즈6.5」(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SNA서버2.0」(호스트서버),「SMS2.0」(네트워크관리),「프록시서버2.0」(엑스트라넷),「사이트서버/엔터프라이즈2.0」(전자상거래) 등 7종의 서버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현대전자 등 국내 기업과 탠덤, 휴렛팩커드, NCR, 디지탈, 데이터제너럴, 유니시스등의 해외 한국법인들은 이미 「백오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탑재한 각종 솔루션의 출하준비를 마치고 이를 23일 행사에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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