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판계에는 역사물을 중심으로 한 시리즈 소설이 인기다. 전문서적으로는 「따라하기」 등 컴퓨터 서적이 시리즈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리즈는 인기있는 몇몇 분야에만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 전반적인 교육적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
가정과 컴퓨터학원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도서출판 한국실리콘에서 출간한 「알았어요」 시리즈는 그런 점에서 컴퓨터활용 교육서적으로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컴퓨터입문에서 홈페이지 만들기까지 총 8권으로 구성된 「알았어요」 시리즈는 일선 컴퓨터학원 원장이 직접 원고를 썼다는 점에서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서 대웅컴퓨터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광신씨가 그 주인공. 그는 『시중에 나와있는 컴퓨터서적은 흥미위주가 아니면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로 짜여져 있어 컴퓨터나 새로운 분야를 처음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별다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초보자들이 누구나 쉽게 혼자서라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난 93년부터 학원을 운영하면서 처음 컴퓨터를 배우려는 수강생들이 어떤 내용을 원하고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는 그동안 체계적으로 정리해 왔는데 이번 시리즈발간은 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고 말하고 있다.
「알았어요」 시리즈는 컴퓨터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컴퓨터입문에서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홈페이지구축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컴퓨터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나 학원 등에서 기본교재로 채택이 가능하다. 또 내용이 쉽게 구성되어 있어 집에서도 혼자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제1권 「컴퓨터입문」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기본적인 프로그램실행법, 타자연습 프로그램, 윈도95에서 그림판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2권 「윈도95」와 3권 「한글 3.0b」는 기본다루기에서 고급기능까지 따라하기식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4권 「컴퓨터그래픽」은 페인트숍 프로와 ACDsee, GWS, 마이크로래더, 아미메이션 플레이어 등 프로그램설치와 실행하기 등이 쉽게 사진과 함께 짜여져 있으며 5권 「PC통신」은 공개프로그램 중 하나인 잠들지 않은 시간을 사용해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등 PC통신의 필수기능 등을 다루고 있으며 PC통신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명까지 세심하게 정리돼 있다.
6권 「멀티미디어」는 사운드부분과 동화상부분을 나누어 각 분야별로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쉽게 소개해 놓고 있으며 7권 「인터넷접속하기」는 정보검색에서 멀티미디어 이용까지 초보자들도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세한 따라하기식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8권 「홈페이지 만들기」는 홈페이지 제작방법을 실례를 들어 설명하는가 하면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에 있는 홈페이지를 어떻게 올리는지 설명해 놓고 있다.
박 원장은 『한사람이 컴퓨터 기본부터 활용면까지 정리해 놓은 책은 「알았어요」가 처음으로 책마다 전개과정이 중복없이 이뤄졌다』면서 『현재 몇몇 학원 등에서 기본교재로 채택,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한다.
원고지 1만5천명장 분량인 「알았어요」 시리즈는 겉핥기식 교재에서 탈피,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육용 교재로 발간했다는 점에서 흥미위주로 흐르고 있는 컴퓨터출판계에 새로운 실용위주 교재 출간 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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